업계 자율적인 통신요금 인하 방침이 정해지면서 SK텔레콤이 상승세다.

4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SK텔레콤은 2.40% 오른 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KTFLG텔레콤은 각각 0.72%, 0.24%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요금인가제 폐지 등으로 보다 공격적인 요금제를 출시해 가입자를 확대할 수 있어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하지만 후발사업자 육성을 위한 경쟁정책 수혜를 받아온 KTF와 LG텔레콤은 더 어려운 영업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가족구성원 간 기본료와 통화료 최대 50% 할인과 망내통화 할인율 확대, 무선인터넷 월 정액료 할인상품 출시 등 통신비 절감 방안을 발표했다.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정부 인가 이후 이동전화ㆍ 시내전화ㆍ 초고속인터넷ㆍ 방송 (하나TV, TU)등 각종 서비스를 묶어 할인된 요금의 결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 들어 시행한 SMS(단문메시지) 요금 인하 효과를 포함해 연간 5100억원 규모의 통신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