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드옥정' 웃음 폭탄에 '무한도전'주말 전체 시청률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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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여섯 멤버들이 하하의 어머니인 '융드옥정'에게 새해 인사차 하하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여섯명의 멤버들을 반갑게 맞이한 하하의 어머니는 융드레스에 진주목걸이를 하고 있어 한달 전 달력제작을 위해 하하의 집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복사해 놓은 듯 설정이 묻어나 웃음을 선사했다.
'융드옥정'이라는 애칭까지 갖고 있는 하하의 어머니 김옥정 여사는 이미 여러차례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옥정 여사는 밖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서 어쩔때는 귀찮아서 밤에 어두워지면 나가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기획사에서 계약 제의를 받기도 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몸값을 2억원으로 자체 책정해, CF의 꽃이라는 화장품 광고를 비롯 보험광고 등 무한히 받아들이겠다는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옥정 여사는 "무한도전 콘서트 출연이 모성애가 아니라 출연 욕심이었다"는 하하의 폭로에도 '쟤 좀 가만히 있으라고 해'라고 말하면서도 부인하지는 않았다. "앞으로 노사연 같은 방송인이 꿈"이라며 라디오를 노려본다고 털어놨다.
김옥정여사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세배를 받고 가장 먼저 하찮은 형 박명수에게 세뱃돈과 함께 덕담을 건넸다.
유반장을 제치고 3주째 철권통치중인 박반장도 옥정포스에는 맥을 못췄다. 그 와중에 옥정여사를 의식해 벨리댄스 수영등을 배우고 있다는 박반장의 어머니 신갑숙 여사에게는 '건강상 살살 하시라','그래도 저는 끄덕 없습니다' '도전의식 아예 내려 놓으십시요' 등 견제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지만 '신갑숙 여사님, 대박터지세요'라는 덕담을 잊지 않았다.
2월11일 군입대를 앞둔 아들 하하에게는 '늦은 국방의 의무라 국민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군대 가는 것은 당연하다' 며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군대 가면 나오는 돈 절약해서 맛있는거 사달라' 는 융드옥정다운 재치도 잊지 않았다.
이날 방송이 나간뒤 시청자들은 하하의 미니홈피에 공개된 '융드옥정' 김옥정 여사와 하하 누나의 사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27.5%(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