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사업 전망에 대한 엇갈린 평가 속에 반등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 주말 400원(2.85%) 오른 1만44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하지만 연초 2만4000원대이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68% 급락했다.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았기 때문이다.매출이 579억원으로 8.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72.8%나 급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3월부터는 정상 궤도를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반도체는 올해 매출 3200억원,영업이익 358억원의 목표를 제시했다.

증권업계에선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어닝쇼크보다 더 큰 문제는 국제적인 신인도 저하"라며 목표주가를 47.6% 하향 조정한 1만7800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돌발적인 불량사고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목표주가 2만4000원을 내놓았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