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정보시스템(대표이사 한민식)은 1일 캐나다 현지 자회사인 코리아리소스가 캐나다 우라늄광 개발 전문기업 그라비스의 증자에 50만불을 투자해 주식 1000만주(58.5%)를 확보하고 이 회사의 경영 참여에 합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그라비스(Gravis)는 한국전력, 한수원, 한전원전연료 등이 최근 캐나다 워터베리 레이크 우라늄광 탐사를 위해 구성한 한전 컨소시엄의 참여업체로, 그라비스는 한전 컨소시엄에 대한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캐나다 상장기업 피션사와 캐나다 워터베리 레이크 우라늄광 공동탐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를 위해 한전은 국내외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한수원, 한전원전연료, 그라비스 등이 참여해 있으며 한전 20%, 한수원 15%, 한전원전연료와 한화 그리고 그라비스가 각각 5%의 컨소시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전 컨소시엄과 캐나다 피션사는 캐나다 우라늄광 공동탐사를 위해 3년간 총 1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3년후 한전 컨소시엄은 캐나다 우라늄 광산에 대한 지분 50%를 확보하게 된다.

코아정보 관계자는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본격화 하기위해 우라늄광 개발 권리를 보유한 그라비스사의 지분참여를 추진하게 됐다"며 "그라비스의 경영참여를 통해 캐나다 자원 개발사업에 착수, 캐나다 증시 상장을 통해 캐나다 현지에서 자원개발을 위한 자금조달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추진하는 캐나다 우라늄광 개발 사례는 지난 10월 한화, SK, 광업진흥공사, 한국전력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화 컨소시엄은 현재 캐나다 캔알라스카사와 함께 캐나다 사스카치완주에 위치한 크리이스트 우라늄광 탐사를 진행중에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