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조한선, 두 배우의 만남이 심상치 않다.
무슨 일 때문인지 서로를 죽일 듯 노려보며 멱살잡이를 하고 있다.
냉철한 엘리트 형사 아들과 만년 형사반장 아버지가 사건 해결을 위해 8년 만에 뭉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이 뉴 파트너'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마이 뉴 파트너'라는 끈끈한 느낌의 제목에 충돌의 이미지를 극대화한 포스터는 코믹적인 요소로 활용됐다.
"범인 잡을 땐 위 아래도 없다"라는 카피도 흥미롭다.
범인을 잡으려는 부자의 노력과 열정은 치열하지만 수사방식은 큰 차이를 보인다.
아버지보다 계급이 높은 아들 조한선은 치밀하고 과학적인 수사를, 30년의 관록을 자랑하는 아버지 안성기는 육감수사를 고수한다.
안성기-조한선이 함께 한 포스터 촬영 현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두 캐릭터의 충돌과 대비를 보여주기 위해 멱살을 잡고 소리를 지르는 등 험악한 촬영 컨셉에도 안성기-조한선은 선후배의 간극을 없애고 즐겁게 한마음이 되어 촬영을 마쳤다.
50년 연기 관록의 선배 멱살을 잡아야 하는 난감한 상황의 조한선과 이를 따뜻한 웃음으로 받아주는 안성기의 모습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찰떡궁합' 파트너의 모습이었다.
'마이 뉴 파트너' 오는 3월 6일 개봉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