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출국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김두현(26)이 잉글랜드 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이하 웨스트브롬) 입단을 확정했다.

전 소속팀 성남 일화는 1일 김 선수가 영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와 취업허가서(워크퍼밋) 발급 절차 등 입단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토니 모브레이 웨스트브롬 감독은 김두현에 대해 '창조적이고 재능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브롬은 15승6무8패(승점 51)로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어 다음 2008-2009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한 팀이다.

웨스트브롬이 프리미어리그로 올라가면 김두현은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에 이어 다섯번째 프리미어리거 태극전사가 된다.

김두현은 일단 2일 귀국해 허정무 대표팀에 합류,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참가하며 이후 웨스트브롬에 가세하게 된다.

웨스트브롬은 이번 시즌 17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