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제약주들이 지난해 좋은 성적표를 공개했지만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동아제약, 한미약품 등 대표적인 제약주들이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동아제약은 전날보다 1400원(1.42%) 내린 9만74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3000원(2.07%) 하락한 14만200원을 기록해 사흘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전날 4분기 및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고, 이에 따른 증권가에서의 분석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동아제약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고 경영권 분쟁 이후 내실있게 변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동아제약에 대해 올해 전문의약품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동아제약의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핵심비즈니스 영역인 제네릭 제품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4분기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이 192.9% 증가한 123억원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