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0여일만에 60만원대를 넘어서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1일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1.34% 오른 6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견조한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68만7000원을 고점으로 내림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2월 중순 잠시 60만원대 회복 이후 50여일동안 50만원대에 갇혀 있었다.

이날 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3000억원 규모 적자를 발표하는 등 전세계 주요 D램업체들이 적자를 보였으나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며 1위 업체로의 위상을 과시한 바 있다.

증권사들은 올해 반도체 부문 업황 개선과 LCD, 휴대전화 판매 호조로 올해 삼성전자가 4년만에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랜 기간 소외되면서 가격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