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일 한진해운에 대해 중국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강광숙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컨테이너 운임은 전년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동량도 성수기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선사들이 발표하는 컨테이너 운임은 경기에 후행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최근의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향후 운임 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컨테이너 운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 된다면 한진해운의 주가가 반등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고, 올해 예상 매출 증가폭은 크지 않겠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운임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연료비 증가폭을 상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으나 시장 PBR(주당순자산비율)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