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얼룩진 위기의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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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스닥 시장이 대규모 횡령과 주가조작, 퇴출등 도미노 악재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경영진 모럴헤저드등 다시 한번 코스닥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신기술 사기극" "대규모 횡령"
현재 경영진의 모럴헤저드로 얼룩지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현주솝니다.
CG1)
*플래닛82
- 나노칩 개발 허위공시
- 358억원 부당이득
- 윤대표 검찰 구속
정부로부터 100억원의 개발 지원자금을 받은 플래닛82가 주가조작을 통해 무려 350억원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CG2)
(2005년 기준) (단위:원)
40,850
1,670
10/16 12/6
'세계 최초 개발'을 통해 수백억원의 매출이 전망된다는 재료로 당시 1600원대 주가를 4만6천원대까지 끌어올려 고가에 주식을 처분했습니다.
경영진 횡령이 코스닥 악재의 진원지가 된 사례도 많습니다.
CG3)
*뱅크원에너지
- 전 대표 200억원 횡령
(자기자본 대비 57%)
- 전액자본잠식 상태
뱅크원에너지가 200억원을 상회하는 전 대표이사 횡령으로 전액자본잠식상태까지 빠져 퇴출위기에 놓였습니다.
CG4)
*마스타테크론
- 전 대표 167억원 횡령
(자본잠식률 49%)
*UC아이콜스
- 92억원 횡령, 배임
- 증권사 손해배상 소송
또 마스타테크론도 이호남 전 대표가 167억원을 횡령해 370억원의 손실을 입었고, UC아이콜스도 전 대표의 횡령과 배임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베트남 경마장 사업을 추진하다 배임과 자금 유용혐의로 하한가행진을 기록하는 곳도 있습니다.
cg5)
(단위:원)
1,465
660
1/24 1/31
cg6)
(단위:원)
775
305
1/23 1/31
프로제가 최대주주의 자금유용 혐의로 경마장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는 소식에 거래일수로 5일째 하한가를 기록중이고, 공동투자자인 엔블루도 210억원 상당의 배임,횡령 혐의로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 테마열풍이 불면서 알맹이 없이 단지 합류했다 무산시킨 사례도 많습니다.
CG7)
(단위:원)
8만1,000
7,000
4,610
2007년 2월 10월 2008년 1월
에이치앤티가 태양광사업 진출을 밝히면서 8만원대까지 주가를 끌어올렸다 무산되면서 다시 최고가 대비 1/15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비슷한 재료를 시장에 내놔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한진피앤씨와 케이앤컴퍼니도 연일 급락세를 면치못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새만금과 대운하, 자원개발등 인기테마에 편승해 상승효과를 노리는 부실기업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코스닥시장 자체의 건전성을 헤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올해 첫 증선위에서도 코스닥기업이 주가조작으로 적발돼 여전히 만연된 불공정거래 행위가 코스닥 신인도에 심각한 훼손을 입히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가조작과 횡령, 배임등 모럴헤저드로 얼룩진 코스닥 시장.
자칫 건전한 투자시장이 아닌 머니게임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클린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란 지적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