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익의 큰 형인 가수이자 배우 김창완 측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식품유통업을 했던 김창익이 직원들의 안전을 우려해 직접 지게차를 운전했으며 눈길에 지게차가 미끄러지며 사고를 당했고 출혈이 심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김창완은 심경을 밝힌 이메일에서 "이제 막내 김창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 크나큰 상실은 그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나를 일깨워준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를 치르러 가는 비행기 안의 낯선 이들조차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평소에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기 원했던 고인의 향기가 크나큰 슬픔 속에서도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주었다"고 덧붙였다.
또 "웃는 드러머 김창익을 사랑한 모든 분들을 위로해야 하는 일이 남았다.사랑하겠다.살아 있는 모든 것이 행복하도록 사랑하겠다"고 말한 뒤 "천국에서 웃으며 드럼을 치고 있을 동생을 생각하며, 이렇게 동생이 떠날 줄 몰랐던 형이"라고 글을 맺었다.
장례식은 현지시간 31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