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1일 일동제약에 대해 매출 정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642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8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못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주력 제품 노후화와 신제품 부재가 주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일동제약이 낮은 원가율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큰 폭의 수익성 악화는 막고 있지만 매출 성장 없이는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면서 "대형 품목인 '큐란'의 약가인하와 눈에 띄는 신제품이 없는 것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다만 지난해 11월 항암제 개량신약인 '파클리탁셀'에 대한 독점권을 인수해 중국 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호주기업과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호주진출을 꾀하고 있어 글로벌 경영측면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