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카자흐스탄은 최근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연평균 9%가량 성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31일 카자흐스탄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현지 법인인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의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단독으로 2000만달러(약 190억원)를 출자해 법인을 설립,오는 6월부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경제가 최근 연평균 9%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은행산업도 연 90%씩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최근 카자흐스탄 현지 은행인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 30%를 6000억원 수준에서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은행은 카자흐스탄 내 자산 순위 6위 규모로 2005년 이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26%를 기록하고 있다.
또 우리은행은 1월23일 카자흐스탄 현지 최대 은행인 투란 알렘 뱅크(BTA)와 부동산개발사업,M&A(인수ㆍ합병),자원 개발 등과 관련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