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2013년까지 영어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전용교사 2만3천명을 신규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우선 영어로 수업하는 교원확충이 시급하다고 보고 1조7천억원의 국고지원을 통해 영어를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전용(TEE) 교사 2만3천명을 2013년까지 신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테솔(TESOL) 등 국내외 영어교육과정 이수자, 영어권 국가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 교사자격증 소지자, 전문직 등 영어수업 가능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구술면접을 통해 영어전용교사를 뽑는다는 계획입니다. 선발된 인원은 6개월 이내의 연수를 거쳐 계약직 교육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인수위는 또 2009년부터 매년 3천명의 교사를 뽑아 6개월 내지 1년간 심화연수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어에 능통한 대학생과 주부, 지역주민, 해외교포 등에게 일정한 제도적 인센티브를 주고 '영어전용 보조교사'로 적극 활용키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앞으로 영어교육 정상화를 위해 5년간 총 4조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인수위는 오늘(30일)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 방안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영어 공교육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