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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 '젊은피'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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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김경록씨(27·가명)는 취업 대신 전업 투자자의 길로 들어섰다.

    낮에는 주식시장에 매달리고 저녁에는 투자자들을 만나 정보를 수집한다.

    코스닥 기업 소액주주 모임을 주도하기도 한다.

    #2.회계사 이동렬씨(31·가명)는 지난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을 그만두고 친구들과 인수·합병(M&A) 부티크를 차렸다.

    그는 기업 탐방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M&A 대상을 물색하느라 쉴 새가 없다.

    주식시장에서 20·30세대가 뜨고 있다.

    젊은이들의 재테크 열기가 높아지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29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사 주주 가운데 20대 비중이 부쩍 높아졌다.

    지난해 말 12월 결산법인 주주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대 비중이 8.1%(29만명)로 전년의 5.9%(17만명)에서 2.2%포인트나 늘었다.

    30대도 27.9%(84만명)에서 28.6%(103만명)로 높아졌다.

    반면 40대와 50대 비중은 1~2%포인트씩 줄었다.

    단순한 투자를 넘어 시장을 주도하는 젊은 세대도 떠오르고 있다.

    최근 액토즈소프트 경영참여를 선언한 슈퍼개미 채상묵 ㈜이아 대표는 1981년생이다.

    14명의 주주들과 함께 지분 6%를 매입한 채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주식투자를 해오다 졸업과 함께 경영컨설팅업체 ㈜이아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우부품 지분 6.93%를 경영참여 목적으로 사들인 최용건씨도 1980년생이다.

    M&A에 직접 뛰어드는 이들도 많다.

    지난해 동일철강 인수에 참여한 김우동 동일철강 이사는 서른살에 불과하다.

    김 이사는 투자회사 아이엔이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젊은 등기임원도 크게 늘었다.

    코스닥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2005년 코스닥 등기이사 가운데 20·30대는 전체 비중의 9.99%(48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반기 기준 14.78%(829명)로 늘어났다.

    조진형/이미아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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