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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총 대신 GM대우 간 李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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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위원장의 경찰출두를 요구하며 민주노총 방문을 무기 연기했던 이명박 당선인이 바로 다음 날인 29일 5년째 무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GM대우자동차 인천 본사를 방문했다.

    정치적 파업이나 불법 노동운동은 엄단하겠지만 합법적 노동운동이나 협력적 노사관계는 적극적으로 옹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의도된 행보라는 분석이다.

    오후 2시께 GM대우 본사에 도착한 이 당선인은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홍보관에 입장,방명록에 '노사화합이 회사를 경쟁력있게 만들 것입니다'라고 썼다.

    이 당선인은 이어 즉석 연설을 통해 "GM 대우가 여러가지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노사가 화합하는 회사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어렵고 한국 경제가 어려울 전망인데,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노동자와 회사가 화합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사가 잘 협력하는 노사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간부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노동조합장과 노동자들을 높이 평가한다"며 "GM 자동차가 계속해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치하했다.

    GM대우차는 '노사화합'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인 동시에 외자유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2002년 GM에 인수되기 전 대우차는 대립적 노사 관계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에 맞서 노조는 연일 파업과 농성을 벌였다. 휴업이 계속되면서 공장 가동률이 30%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남은 직원들도 일주일에 3일밖에 일하지 못하면서 생활고에 허덕였다.

    이후 노조는 달라졌다. 협력적 노사관계가 정착되자 GM도 화답했다. 당초 계획보다 3년 빠른 2005년 부평공장을 전격 인수했다. 같은 해 GM대우는 외환위기 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이어 2001년 2월 정리해고됐던 근로자 1605명을 복직시켰다. '회사가 없으면 노조도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은 노조는 GM 경영진에 이례적으로 감사를 표했다.

    김인식/조재길 기자 sskis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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