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프리랜서 여기자 폭행 시비에 휘말린 탤런트 송일국이 팬카페에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며 끝까지 진실을 가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자가 인터뷰 요청 과정에서 송일국에게 우발적인 일로 앞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개월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고소한데 따른 것이다.

송일국은 29일 오전 '젠틀' 등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설령 이 일로 배우 인생이 끝나게 된다 하더라도 타협 할 수는 없었다"면서 "제2, 3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잘못된 일은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옷깃이 스친 적도 없는데 이가 흔들린다니 정말로 황당했다"며 "설사 고의가 아니었더라도 살짝 밀치기만 했어도 분명 사과를 했을 것"이라면서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송일국에 따르면 집 앞에서 마주친 여기자를 피해 아파트로 들어갔고 이후 몇차례 인터뷰요청을 무응답으로 거절했었는데 얼마후 '이가 흔들려 병원에 간다는 연락을 해왔고 다음날에는 2주 진단, 며칠후에는 전치 6개월의 진단이 나왔으니 사과를 하라는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송일국은 "이미지로 사는 배우인 저는 이 사건의 진실이 뭐든 간에 일단 기사가 나가는 순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면서 타협할 수도 있겠지만 "전 그렇게 배우지 않았다"며 반드시 사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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