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혈전제 '플라빅스' 특허관련 소송에서 제네릭업체들의 승소로 약세를 보이던 종근당이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4분 현재 종근당은 전거래일 대비 4.61%(800원) 오른 1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종근당의 상승세는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이 지난 22일 종가 1만6350원을 기준으로 PER 10배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대형제약사들이 PER 15배에서 거래되고 있는 데 비해 40% 이상 할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판촉비 집행 증가와 유통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지 않아 매출 성장 추세 회복이 늦어질 전망"이라며 "2007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