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발행어음 사업을 인가받은 지 한 달 만인 16일 첫 상품을 내놨다. ‘키움 발행어음’은 수시형과 기간형 두 종류다. 수시형은 세전 기준 연 2.45% 금리를 제공한다. 기간형은 연 2.45~3.45%다. 최소 가입액은 100만원이다. 이번 총발행액은 3000억원이다.키움 발행어음은 키움증권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된다.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대상은 아니다. 조달 자금은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혁신기업 투자 등 정책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 건전 자산에 운용된다. 1호 가입자는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과 송성문 키움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주장이다. 키움증권은 한국투자, 미래에셋, NH투자, KB증권에 이어 다섯 번째 발행어음 판매사가 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달 자금을 우리 경제에 필요한 성장 부문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범진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김대현 하나증권 용산WM 센터장어느덧 2025년 국내 주식시장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국내 증시는 최근 들어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강한 상승 흐름을 보여주었다. 주도 업종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거두었지만, 중소형주나 소외 업종에 투자했던 이들은 그만큼 강한 FOMO(소외 공포감)를 경험했을 가능성이 크다.상반기에는 비관론이 팽배한 가운데 조선·방산·원전 업종이 주도주로 부상하며 시장을 견인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종이 상승 랠리를 이끌었다. 시장에 자금이 집중된 만큼, 투자자들은 2026년 주식시장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정부의 통화 공급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고환율 기조 속에서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과 초유동성 환경으로 인한 자산 양극화는 2026년에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각 증권사가 제시하는 내년 코스피지수 밴드는 보수적으로는 3500포인트, 낙관적으로는 7000포인트에 이르는데, 정부의 주식시장 친화 정책과 더불어 2026년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은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된다.한편 최근 미국 증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재부상하며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오라클은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 발표와 함께 인력 및 자재 부족을 이유
"테오리큐(Theoriq)는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금융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자율 AI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위에서 직접 자본을 운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페이 첸(Pei Chen) 테오리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테오리큐는 수익 최적화, 유동성 공급, 거래 전략 수립 등 복잡한 온체인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설계된 프로토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복잡한 디파이, AI 에이전트로 해결테오리큐는 블록체인 환경에서 작동하는 자율 AI 에이전트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AI 에이전트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스스로 자본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 진입 장벽이 높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의 복잡성을 구조적으로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첸 COO는 "테오리큐의 비전은 단순히 AI 도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를 위한 유동성 레이어를 구축하는 데 있다"며 "AI가 실제 금융 주체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디파이의 가장 큰 한계로 '지속적인 관리 부담'을 꼽았다. 24시간 돌아가는 시장과 고레버리지 구조 속에서 인간이 모든 온체인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첸 COO는 "고레버리지를 지원하는 디파이 상품이 늘어나면서 시장의 복잡성과 변동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인간이 모든 온체인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자율 AI 에이전트가 이를 대신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