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이 이르면 올해 말 주식시장에 상장된다.

김홍창 CJ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8일 "철저한 준비를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또 최근 '2008년 전사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경영목표로 총수탁액 9조4000억원,순이익 610억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2000년께 상장을 준비했지만 2001년 대우 사태 등으로 막대한 부실채권이 발생하면서 좌절됐다.CJ투자증권은 그동안 거의 매년 수백억원의 상환금을 갚아 2006년 말 빚을 모두 청산했다.

CJ투자증권은 아울러 이달 자본잠식을 벗어나기 위해 5 대 1 감자를 결의하는 한편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키로 했다.감자 및 액면분할 후 CJ투자증권의 자본금은 1075억원(발행주식수 2억1501만주)으로 줄어들게 된다.현재 최대주주는 CJ㈜로 59.69%를 보유하고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