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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 받은 의사 처벌" … 의료ㆍ제약업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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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의 리베이트 조사 결과 발표 후 한동안 잠잠하던 제약업계와 의료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의약품 유통 조사 TF'가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에 대한 처벌을 위한 조사 작업에 착수한 데다 중소 제약사 10곳에 대한 추가 조사에 돌입할 태세이기 때문이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제약사들이 병.의원 등에 약품을 공급하는 대가로 각종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가 담긴 자료를 지난해 12월 공정위로부터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약사와 골프 한번 쳤다고 해서 의료인을 처벌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도 "리베이트 관행은 국내 의료계와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강조했다.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에 대한 처벌은 이미 예정돼 있었다. 지난해 11월 공정위가 상위제약사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에 대한 조사와 처벌도 향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의사들 중 실정법 위반이 확인되면 예외 없이 처벌한다는 방침을 세워둔 상태다.일각에서는 처벌대상 의사 수가 최소 100명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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