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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형 펀드 올들어 첫 감소..해외펀드 유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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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형펀드가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됐다.

    2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24일 기준 전체 주식형 펀드는 전날대비 719억원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형펀드는 954억원이 증가했지만, 해외주식형펀드는 1673억원이 줄어들었다.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잔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월30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131억원 감소한 이후 처음.

    이 같은 주식형펀드의 감소는 해외펀드의 환매가 거세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기준 신한BNP의 '봉주르차이나주식1'은 전날보다 491억원이 빠졌으며,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는 355억원이 감소했다.

    이 밖에 '미래에셋인디아기스커버히주식ClassA',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_자(E)',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인프라섹터주식1'도 각각 161억원, 133억원 113억원 가량이 환매됐다.

    김순영 대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 2006년 6월 셋째주 172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한 후 한번도 주간 순유출이 일어난 적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23일과 24일 총 2384억원의 자금이 이탈했으며, 인도(-275억원), 유럽(-248억원), 친디아(-231억원)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펀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환매는 자산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일 뿐이라며 '펀드런'은 아니라고 충고했다.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인도, 유럽지역의 해외펀드를 중심으로 환매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는 그동안 수익을 실현했거나 계속될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국내주식형으로 자금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매가 들어갔다고 해서 펀드런은 아니며 투자자들이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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