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기관의 팔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후 1시 27분 현재 NHN은 전날보다 8300원(3.68%) 오른 23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외국인은 지난 23일과 24일 NHN을 각각 3만5838주와 3만9991주를 순매수했다. 이날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전날 NHN에 대해 현재 주가가 현저한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NHN의 최근 주가하락은 펀더멘탈 측면보다는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와 연동된 외국인 매도강화로 일 시적 수급악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4분기 검색 및 디스플레이광고, 게임 매출확대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만큼 이런 저평가 국면은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또 "올해도 온라인광고의 고성장으로 어닝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고, 해외 자회사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NHN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대비 12% 성장한 2650억원,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1140억원으로 추정, 어닝스프라이즈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