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은 직장을 ‘생존을 위한 밥줄’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교육사이트 ‘에듀스파’가 취업교육사이트 ‘잡스터디’와 함께 지난 18일 부터 22일까지 직장인 403명을 대상으로 "직장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이라는 설문 결과 30.3%가 '밥줄'이라고 응답한 것.

2위는 스트레스(18.1%)가 차지, 과도한 업무나 직장 내 조직 간의 갈등 및 생존 경쟁 속에서도 돈을 벌기 위해 직장생활을 계속 해야 하는 샐러리맨들의 자화상을 반영됐다.

정년이 짧아지고 있는 만큼 고용불안의 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란 의미로 '직장 = 자기개발'이라는 표현 등식을 꼽은 직장인도 15.1%를 차지했다. 이어 직장을 전쟁터(11.9%), 필요악(11.7%), 성공(10.4%), 지옥(1.2%), 감옥(0.7%) 등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한편, 직장인들의 희망 정년은 평균 56.7세로 조사돼 ‘오륙도’(56세까지 남아있으면 도둑)의 세태에 맞서 꿋꿋하게 정년을 채우고 나가고 싶다는 직장인들의 희망이 드러났다.

이어 “인생 이모작은 몇 세부터 준비할 계획인가?”라는 물음에는 평균 41.0세로 희망정년 평균 56.7세보다 15.7년 빨리 준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짧아지는 정년에 일찍 대비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직장인들의 인식 전반에 깔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정년을 늘이기 위한 생존 과제로, 직장인들이 꼽는 최고의 스펙 쌓기는 무엇일까?

조사결과 직장인들이 꼽는 최고의 스펙 쌓기로는 전문성 축적(31.5%)이 1위를 차지했고, 이밖에 최고의 스펙 쌓기로는 인맥구축(11.2%), 어학공부(9.9% ), 개인브랜딩(8.2%), 학력 업그레이드(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