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조영주 www.ktf.com)가 지난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 7조원을 돌파했습니다. KTF는 2007년 한해동안 매출이 전년대비 12.1% 증가한 7조 2천 933억원, 서비스매출 역시 전년대비 6.7% 증가한 5조 5천719억원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2007년도 4분기 매출은 1조 9천425억원, 서비스매출 1조 4천 669억원, 영업이익 1천 291억원, 법인세차감전 순이익 647억원, 당기순이익 5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TF는 "지난해 초부터 적용된 무선데이터요금의 30%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매출 신장이 ▲58만 명(KT 재판매 제외)에 달하는 가입자 순증의 효과와 함께 ▲약 320만 명으로 확대된 WCDMA 가입자의 높은 데이터 이용률이 꾸준한 데이터 매출성장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TF의 2007년 연간 데이터매출은 전년대비 7.1% 증가한 7천904억원 이었습니다. 그러나 WCDMA 서비스인 'SHOW' 출시 이후 3세대 시장의 조기 활성화와 가입자 유치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34.1% 감소한 4천 409억원, 당기순이익은 40.7% 감소한 2천 4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마케팅비용은 2006년의 1조 1천 334억원 대비 40.9% 늘어난 1조 5천 973억원을 집행했습니다. 투자지출(CAPEX)은 WCDMA 전국망 구축 등 네트워크 분야에 8천 591억원이 사용되는 등 연간 총 1조 1천 098억원이 집행되어 연간 예상치(가이던스)였던 1조 1천 500억원 범위 내에서 사용됐습니다. KTF 재무관리부문장 조화준 전무는 "지난해는 KTF가 WCDMA 네트워크를 통한 3세대 서비스인 'SHOW'를 출시하면서 국내 이동통신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라며 "2008년에도 KTF가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1위 사업자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한편, 지난해 대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체 시장점유율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주환원정책에 관해서는 "지난 해 3월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과 더불어 주주와 약속한 297만 9천주에 달하는 자사주매입소각을 통해 2006년도 당기순이익의 51.3%를 주주들께 환원했다"며 "2007년도 당기순이익에 대해서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할 계획이며, 자세한 주주환원 계획은 곧 있을 결산이사회 직후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