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에 힘입어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23일 전날보다 5.18P(0.84%) 상승한 619.98P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다.

22일 밤 단행된 미국의 금리 인하로 630P선에 바짝 접근한 채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635P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대거 매물을 내놓으면서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개인이 지속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며 장 후반 다시 상승폭을 확대한 코스닥은 620P선에 바짝 접근한 채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36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4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금속, 비금속 업종 등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이 1.86% 상승했으며 LG텔레콤(6.36%), 태웅(10.00%)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포스데이타는 대운하 컨소시엄 참여 소식으로 6.59% 급등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5.91%), 아시아나항공(-2.34%), SK컴즈(-3.22%)는 하락했다.

에듀박스, 디지털대성, 능률교육이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크레듀도 9% 이상 급등하는 등 교육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아이크래프트는 작년 4분기 실적 호조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바이오톡스텍은 증권사 호평에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디보스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한성엘컴텍은 닷새간의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30개를 포함해 553개를 기록했으며 396개 종목은 하락했다. 8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