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습적인 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8% 오른 1639.8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여전히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3.35% 급등한 1만2994.3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 지수와 H지수는 각각 2만3300.97, 1만2795.34로 7% 넘게 오르는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3% 상승한 4619.00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FRB가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75%포인트 내리자 패닉을 일으켰던 아시아 증시가 진정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금리인하는 연준이 시장 안정에 촛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