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태양광 대표 업체를 제시하며 지원 확대를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동양제철화학이 5.79% 오른 것을 비롯해 에스에너지(3.44%), 웅진홀딩스(2.59%), 현대중공업(4.31%) 등이 오름세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2일 태양광 설비생산 융자 등 정부 지원을 늘리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폴리실리콘(동양제철화학), 잉곳 및 웨이퍼(웅진), 태양전지(현대중공업), 모듈(에스에너지) 분야 대표 업체를 꼽았다.

동양제철화학의 경우 지난해 말 태양광 산업의 기초인 폴리실리콘 국산화 성공으로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으며, 웅진홀딩스도 지난 8일 계열사 웅진에너지에 70억원을 출자키로 하는 등 태양광 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발전사업자인 코너지로부터 1.2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건설 공사를 수주한 것을 계기로 태양전지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가전부문 내 태양광사업부로 출발해 2001년 독립한 에스에너지는 지난해부터 태양광 특수모듈 설비 투자에 나서 기존 생산 용량을 3배가량 늘렸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