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을 하면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는데요. 24일부터 그 대상이 확대되고 절차도 완화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SK케미칼은 올해 안산에 있는 사업장을 충북 청주로 옮기면서 지방이전기업 정부 보조금을 신청했습니다. 고용 인원도 180여명에서 300명으로 늘릴 예정이어서 보조금 한도 50억원을 모두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경기도 군포에서 전북 완주로 공장을 옮긴 LS전선도 보조금을 받았고 인천 공장을 군산으로 옮기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3월 착공과 함께 정부 보조금을 신청할 전망입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으로 공장이나 본사, 또는 연구소를 옮기면서 정부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모두 204곳. 국토 균형개발을 위해 모두 1천769억원의 정부 보조금이 지급됐습니다. 24일부터는 보조금 지급 대상도 확대됩니다. 지금까지는 임직원이 50명 이상인 곳만 해당됐는데 앞으로는 30인 이상인 곳으로 확대됩니다. 보조금이 더 절실한 중소기업의 혜택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1월에만 벌써 십여곳이 보조금을 신청했습니다. 보조금 신청 절차도 완화됐습니다. 종전에는 공장부지를 살 때까지 보조금을 신청해야 돼 보조금 신청 기한이 촉박했지만 이제 공장 건축허가일전에 신청하면 됩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지방이전기업 국비 보조금 예산만 434억원이 책정됐으며 낙후 지역으로 이전할 때는 혜택이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