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급락으로 펀드 수익률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섣부른 환매에 나서기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대응하라고 주문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시장 급락이 국내외 펀드 수익률을 급격히 악화 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기간이 6개월 미만인 투자자라면 투자원금의 일부는 손실을 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의 6개월 수익이 11.7%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조정 양상을 보인 최근 3개월간은 16.7%로 손실폭을 키웠습니다. 해외펀드 중 국내 투자자들의 비중이 가장 큰 중국펀드 역시 손실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6개월 평균 수익은 2.5%로 보합권이지만 최근 조정폭이 컸던 만큼 3개월 수익은 30%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 중입니다. 수익률 악화로 펀드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이 확산되자 운용사와 판매사들도 적극적인 진화에 나섰습니다. 판매사들은 투자 펀드들에 대한 상세정보와 현재 시장상황과 전망 등을 메일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면 광고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긴 안목의 투자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호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 "급격한 변동시기에 시류에 따라 섣불리 환매에 응하면 손실을 키울 수 있다. 이런 격동이나 변동의 시기에는 당분간 상황을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길게 보는 투자라면 이런 변동성이 확대된 장이라든가 나쁜 요인이 많이 좋은 투자기회가 발생할 수 있는 시기다. 그런 관점이라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보는 시기로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순유입 규모는 일평균 1천억원 규모를 유지하며 연초이후 1조4천억원을 넘겼습니다. 그간 몇 차례 급락 이후 급등을 경험한 펀드 투자자들의 학습효과가 급락장에서 펀드로의 자금유입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증권사와 은행 지점들의 분위기도 급락에 따른 환매 또는 향후 시장 전망 등에 대한 문의는 많아지고 있지만 환매로 연결되는 경우는 드문 상황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