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남미의 전력개발사업을 본격화합니다. 한전 이원걸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남미 볼리비아에서 볼리비아전력공사와 '전력산업 협력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 사업은 안데스 산맥의 풍부한 수자원을 가진 볼리비아에 120MW급 규모의 미스쿠니 수력개발 사업에 협력하는 것으로 한전은 화력과 송배전 등 전력분야 전반에서 협력합니다. 이원걸 사장은 이날 또 볼리비아 대통령 관저를 방문해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을 면담하고 볼리비아 전력사업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전은 이번 볼리비아 전력사업을 계기로 에콰도르, 칠레, 도미니카, 과테말라 등 중남미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이원걸 사장은 "풍부한 수자원과 지하자원을 보유한 볼리비아와의 한국이 전력분야에서 상호 협력협정을 체결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발전사업 이외에도 송배전과 통신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