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단기 폭락하면서 저가 매수가 유효한 낙폭과대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주가가 폭락하면서 현주가 대비 증권사 목표주가 컨센서스의 괴리가 크게 확대된 종목도 대폭 늘었다.

22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제시한 257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40개사(15.5%)의 목표주가가 현 주가보다 100% 이상 높았고 166개사(64.5%)는 50%를 넘었다.증권사 커버 종목 대부분이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50% 이상이라는 얘기다.

목표주가가 현 주가의 2배를 넘는 종목으로는 최근 단기급락한 조선주가 눈에 띄었다.STX조선과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특히 높았다.동부건설 금호산업 삼광유리 화인케미칼 중외제약 코오롱 금호석유 대한해운 유엔젤 광전자 중앙건설 메리츠증권 등이 괴리율 높은 상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업은 목표주가 대비 괴리율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185개 코스닥 상장사 중 목표주가가 현 주가보다 100% 이상 높은 종목은 51개(13.7%),50% 이상인 종목도 151개(52.5%)에 달했다.특히 포휴먼과 케이프는 목표주가 대비 3분의 1 수준 이하까지 급락했다.바텍KH바텍 현대디지탈텍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또 인프라웨어 오스템임플란트 아이디에스 인터플렉스 삼영엠텍 화인텍 케이비티 넥스턴 등도 목표주가가 현 주가보다 150% 이상 높았다.

신고가 대비 50% 이상 하락한 종목도 속출했다.STX는 지난해 11월 고점 14만8000원 대비 현재 63% 하락했다.대한전선SK네트웍스 호남석유 STX팬오션 고려아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 현대증권 등도 고점 대비 50% 이상 주가가 빠졌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