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가 2년 가까이 지속된 적자를 벗어던지고 흑자로 전환해 잇따른 매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2006년 3월 경남 울산 온산공장에 복사지용 초지 4호기를 증설한 뒤 그해 3분기부터 계속 영업적자를 기록해 왔으나 지난해 4분기 2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펄프 가격 하락에 힘입어 올해 4799억원의 매출과 2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돼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제지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3분기까지 91억원의 영업적자로 인해 작년 한 해 70억원의 영업적자를 나타냈다.매출은 4438억원으로 전년보다 17.1% 늘었다.현대증권은 한국제지의 적정 주가를 4만66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