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방중술과 기생이야기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의 많은 호기심을 자극한 작품 OCN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이 22일 방송되는 10화로 종영된다.

지난해 11월 방송을 시작한 '메디컬 기방 영화관'은 케이블 프로그램으로써는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큰 인기를 얻어왔다.

특히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출연 신인 배우또한 유명세를 타며 눈길을 끌고 있다.

기방의 일등기생역 '매창'으로 열연을 펼친 서영은 극 중 강렬한 베드씬과 노출신으로 단숨에 섹시퀸 자리를 거머쥐었다.

'메디컬 기방 영화관' 이후 서영은 수퍼액션 '서영의 SPY', OCN TV무비 '사이버러버'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각종 드라마와 CF 섭외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

서영과 라이벌 구도로,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친 ‘홍소희’도 신인 답지 않은 안정되고 호소력 짙은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자에 대한 한을 품고 기생에 입문한 여 주인공 '연' 으로 열연한 그녀는 극 초반 일명 ‘황진이 춤’이라 불린 예사롭지 않은 춤사위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아냈다.

이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최필립’ 또한 기존의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훈남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밖에 코믹 기생 콤비, ‘진서연’과 ‘김세인’도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중견배우 이일화의 상대역으로 완벽한 연기를 펼친 경규원과 코믹 연기로 감초역활을 해낸 이계인의 힘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기방의 여주인 '계월'역의 미모와 카리스마 넘기는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온미디어의 영화사업국의 전광영 제작국장은 “퓨전 사극이나 트렌디 드라마에서는 캐릭터의 힘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시청 포인트로 작용한다”며 “<메디컬 기방 영화관>은 살아있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 파격적인 소재가 합쳐졌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이 후한 점수를 준 작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22일 밤 12시 마지막 화에서는 '연'(홍소희 분)의 미스터리한 비밀이 밝혀지게 되고, '매창'(서영 분)의 배신으로 영화관에 최대의 위기가 닥친다.

이어 '운'(최필립 분)은 '연'의 목숨을 노리는 영의정 권성식에 맞서 목숨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