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삼정회계법인(대표이사 윤성복)이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전면 도입을 앞두고 IFRS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삼정회계법인은 최근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외환은행의 IFRS 업무를 모두 수임하는 기염을 토했다. 응찰하지 않은 은행을 제외하고는 100% 수주하는 성과를 거둔 것. 은행권에 이어 제조업 및 일반 기업에서도 삼정회계법인의 선전은 두드러졌다.

작년 9월 한국전력의 IFRS 용역을 놓고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했고,10월에는 STX와 대한항공의 국제회계기준 업무를 연이어 수임했다.

한국전력의 국제회계기준 도입 업무는 비금융권의 IFRS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 올해 상반기부터 대부분의 상장회사들이 IFRS 도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삼정회계법인의 활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정회계법인은 작년 11월 업계 최초로 정부로부터 민간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산업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Staff pooling' 제도 △해외파견근무프로그램 △해외연수프로그램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 하는 'Work & Life Balance' 운동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삼정회계법인의 이런 성과는 모기업인 삼정KPMG의 경영전략 중 하나인 'Globalization(세계화)'에서 크게 힘입었다. 1991년 설립된 삼정KPMG 는 2000년 세계적 컨설팅그룹인 KPMG인터내셔널과 '멤버 펌(Member Firm)' 관계를 맺으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

삼정KPMG는 삼정회계법인을 비롯해 총 6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

윤성복 대표이사는 "삼정은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미ㆍ일ㆍ중ㆍ인도ㆍ베트남ㆍ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 해외 창구 격인 'Korean desk' 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며 "일찍이 'Clean Firm(투명기업)'을 실천한 삼정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