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정보팀장은 22일 국내 증시가 3~4월 정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팀장은 "서브프라임 문제가 금융에서 실물 경제로 이전되는 단계로 진화했다"며 "당분간 미국 소비 지표 후퇴 여부와 중국 등 이머징 시장의 불안감 확산을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해결에 평균 5개월 전후가 소요된 것을 감안한다면 3~4월 정도 시장이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12개월 예상 PER은 11배를 하회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부각될 수 있다고 윤 팀장은 판단했다.

기술적으로 매도 클라이막스가 진행되면서 1600P선 전후에 대한 지지력은 지켜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 팀장은 "V자형 회복보다는 U자 내지 L자형 회복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쉽게 해소되기 힘들 것"이라며 "하방향 리스크가 제한적인 반도체, 자동차 등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