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2일 "하락에도 한계가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랠리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임정현 책임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1월초 역사점 고점(2085.45P)과 12월말 고점(1926.09P)에 대비해서 각각 23.9%와 14.4%단기폭락한 상태"라며 "이처럼 짧은 시간에 급격한 가격조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가격메리트는 어느 때보다 큰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매수 우위의 공격적인 전략을 꾀할 시점은 못 되지만, 미 서브프라임 부실 여파는 적절한 통제 하에서 1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될 것이고 미 경기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에 근거해 긴 호흡에서 충분히 저가매수에 나설 수 있는 때"라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는 미 증시를 압박했던 미 금융주의 실적이 마무리돼 가고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기술주의 성적공개가 뒷따를 예정인데다 다음주 FOMC에서의 강도높은 금리인하마저 예고돼 있다는 것.

그는 "이제부터는 기술적 반등 내지는 베어마켓 랠리(중기약세 기조 하에 단기랠리)를 준비해야 하는 단계"라며 "실적 대비 낙폭과대주, 1분기 실적개선주, 1분기 실적개선 업종내 대표주는 물론 환율의 우호적 흐름을 감안해 IT내 반도체, 자동차 등에 대해서도 관심제고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