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KCC에 대해 판유리 업황호조와 설비투자 일단락으로 향후 2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20%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최근 주가급락은 저점 매수기회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60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광훈 애널리스트는 "KC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5.3% 줄어든 43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크게 못미쳤으나 이는 실리콘모노머 2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연말 성과급, 퇴직급여충당금 설정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특히 EBITDA(영업이익+감가상각비) 기준으로는 계절성을 감안할 때 호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산 판유리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 등으로 판유리 등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실리콘모노머 등 기계장치에 대한 상각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진행됐다"면서 "이에 따라 KCC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추정치를 23.7% 상향조정했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