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업체 중 최근 주가 하락으로 목표가 기준 상승 여력(괴리율)이 50%를 넘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증권정보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30여개 업체 중 10여개사의 주가가 목표가의 70% 이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이 대표적이다.현대미포조선은 1분기 11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최근 조선주 급락 속에 주가가 목표가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93%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현대중공업의 상승 여력도 72%에 이른다.

두산인프라코어도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지만 중국 관련주의 동반 하락에 상승 여력이 66%에 달한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배기가스 저감장치 제조업체인 포휴먼의 상승 여력이 151%대로 급등했다.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포휴먼의 저감장치 기술은 선발 주자로서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