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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도 이젠 전문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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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장르나 지역의 작가 전시를 집중적으로 기획하는 '전문화랑'이 늘고 있다.

    학고재화랑(추상화 부문)을 비롯해 아트사이드,금산갤러리(중국 일본현대미술),한국미술센터(퓨전 한국화),선컨템포러리와 세오갤럴리(20~30대 실험적 작가),메가아트(베트남,인도미술),갤러리반디(스페인,중남미미술),장은선 갤러리(꽃그림) 등이 대표적이다.

    갤러리현대 가나아트갤러리 국제갤러리 등 대형 화랑들이 국내외 중견 및 원로 작가를 중심으로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자 이들 화랑들은 틈새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산이다.

    미술시장이 커지면서 미술품 애호가층이 작가 및 장르,지역별로 다양해진 데다 판로도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민중미술작가 전시를 많이 열어 온 학고재화랑은 올해부터 추상 화가의 전문 전시공간으로 이미지를 바꿀 방침이다.

    미국 유럽 등 해외 미술시장에서 전부터 추상화 및 반추상 작품이 주목을 받고 있어 국내시장에도 조만간 붐이 조성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학고재는 이를 위해 올해 첫 전시로 재불 추상화가 이효성씨(23일까지)의 개인전에 이어 이동엽(5월),최인선(6월),이영배(9월),송현숙(10월) 등 중견 추상화가 전시를 집중기획했다.

    또 오는 3월 말에는 소격동 신관 개관에 맞춰 주세페 페노네(이탈리아)를 비롯해 이우환,귄터 위커(독일) 등 국내외 추상 화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기획전을 마련한다.

    2006년 중국 스타작가 장 샤오강의 개인전을 열어 대박을 터뜨린 아트사이드는 올해도 중국 현대미술작가전에 승부를 건다.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겨냥해 런 사오칭(3월),펑정지예(5월),마오쉬휘(9월),짜오렁쯔(11월)의 개인전을 잇달아 연다.

    이 화랑은 웨민준 장샤오강 등 중국 인기 작가의 아트상품 저작권판매 전문회사 '아트오팔'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한국미술센터는 현대적인 동양화풍의 '퓨전 한국화'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첫 기획전으로 이종상 민경갑 김덕용 정종미 오용길 박대성 등 원로 및 중견 한국 화가 100명이 참여하는 '한국화 100인'전(4월)을 잡아놨다.

    조만간 한국화에 매기가 붙을 것으로 보고 20억~30억원 규모의 '한국화아트펀드'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인도 일본 스페인 남미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특화하는 화랑도 있다.

    지난해 6월 여의도에 문을 연 메가아트는 아시아 작가를 주로 다룰 방침이다.

    베트남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인기 화가들의 작품을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앞으로 이들 지역의 신흥부자들이 미술시장에 뛰어 들면 그림값이 오를 것이란 이유때문이다.

    또 스페인과 중남미 작가 전문 전시 공간을 표방한 갤러리 반디는 올 7~9월에 모니카 사르미엔토(에쿠아도르),도리스 달리라 미로네스(파나마),윌리안 바르보사(베네스웰라),알리시아 드라 캉파사(쿠바) 등의 중남미 인기작가 10여명의 대규모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금산갤러리는 중국과 일본 작가 전시공간,선컨템포러리와 세오갤러리는 20~30대 작가들의 전시를 열어주는 '젊은 화랑',장은선갤러리는 신진 중견작가들의 꽃그림 전시공간으로 각각 특화하고 있다.

    우찬규 학고재 대표는 "대형 화랑들이 튼튼한 자본력과 인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넓혀가는 반면 중견 및 신진화랑들은 자신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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