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로 불리는 해외여행 안내서 '레 바캉스 가이드북'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시리즈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국제 감각을 키우려는 해외여행자들을 위한 실전 가이드북. 지금까지 '스위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이스탄불''그리스' 등 14권이 출간됐고 향후 50여종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번역판 여행 안내서들과 달리 국내 집필진이 몇 차례씩 현지를 답사하며 쓰고 새로운 내용도 수시로 업데이트해 활용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구역별 상세 지도와 레스토랑,호텔 등 기초 정보뿐만 아니라 공연과 전시회,박물관,문화 행사 등을 입체적으로 망라했다.

예를 들어 체코의 프라하 편에서는 '프라하를 이해하는 10개의 키워드'를 마련해 바츨라프 1세,카를 4세,보헤미아,합스부르크 가(家),얀 후스,바로크,인형극,아르누보,프라하의 봄과 벨벳 혁명,체코와 슬로바키아 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식이다. 여행포털 레 바캉스(lesvacances.co.kr)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