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펀드로 죽쑨 당신 임대형 부동산펀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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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츠(부동산투자신탁)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은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글로벌 리츠펀드는 작년 평균 15%대의 손실을 입었다.하반기부터 설정액도 크게 감소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하지만 부동산펀드는 여전히 분산 투자 효과가 커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흔히 접하는 리츠 외에도 실물형 부동산펀드도 상당수 설정돼 있고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품도 꽤 있다.일반적인 해외 리츠형 펀드는 해외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투자신탁 회사의 지분에 재투자하는 형태다.이와 달리 실물형 부동산펀드는 각종 부동산 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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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해외 리츠펀드를 제외하고 국내 부동산펀드의 66%는 PF형으로 집계됐다.임대형은 8%에 불과하고 해외 임대형까지 합칠 경우 2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매나 공매형은 아무래도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생소한 상품이어서 아직 활성화되지는 않은 상태다.
이 가운데 올해 임대형 부동산펀드의 전망이 상대적으로 더 밝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박승훈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장은 "오피스텔 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임대형 상품의 수익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펀드평가사 제로인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 동양 KTB 등 자산운용사들이 설정한 임대형 부동산펀드들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20~40%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맵스프런티어부동산13호'의 경우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이 38.59%,1년간은 43.11%에 달한다.지난해 연간으로 봐도 임대형 펀드들은 상품에 따라 14~43%의 수익을 올렸지만 PF형은 7~8%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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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