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처음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다.

17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지난 15일 기준 70조4303억원으로 전일보다 3983억원 늘었으나 결산 후 재투자된 4471억원을 제외하면 실질 수탁액은 488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대형 성장주펀드를 중심으로 최근 9거래일 동안 저가 매수자금이 꾸준히 유입돼 지난 14일 70조원을 넘어섰다.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3조2547억원으로 전날보다 1798억원 증가했으며 이는 재투자분이 없는 순유입 자금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및 해외 펀드를 합친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23조6850억원으로 전일보다 5781억원 늘어났고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날 40.09%에서 40.20%로 높아졌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MMF(머니마켓펀드)는 연초 대비 2조4222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