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한국 사회에 던져진 새로운 과제들을 작가와 철학자, 그리고 독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찰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터넷서점 알라딘(www.aladdin.co.kr,대표 조유식)은 오는 1월 29일 오후 7시 30분 KT상상마당 아카데미 제1강의실에서 신작 ‘만남(돌베개)’의 출간을 기념해 서경식과 김상봉 두 저자를 초빙, 독자 간담회를 연다.

‘만남’은 2008년 한국 사회가 성찰해야 할 가장 근본적이고 급진적인 질문을 찾아 나선 두 지식인, 재일조선인 작가 서경식과 서로주체성의 철학자 김상봉이 아홉 차례, 40시간에 걸쳐 나눈 대담을 정리한 책이다.

이번 독자 간담회에서는 두 저자가 직접 나서 5·18, 6·10 등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짚어나가면서 비정규직 문제, 통일 문제, 교육 문제 등 현실의 구체적 사안들에 대해 독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또 그것을 20세기 세계사와 연결시켜 보편적 과제를 도출해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독자들은 알라딘 편집팀 서재 블로그(http://blog.aladdin.co.kr/editors) ‘신청합니다’ 코너에 저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나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을 댓글로 달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당첨자 30명은 25일 알라딘 편집팀 서재 블로그(http://blog.aladdin.co.kr/editors)를 통해 바로 공지된다.

한편 저자 서경식은 지난 1974년 와세다대학 문학부 프랑스 문학과를 졸업한 뒤 ‘소년의 눈물’로 1995년 일본 에세이스트클럽상을, ‘프리모 레비로의 여행’으로 마르코폴로상을 받았으며 현재 도쿄케이자이대학 현대법학부 교수로 있다.

김상봉은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마인츠 대학에서 철학, 서양고전문헌학, 신학을 공부하고 칸트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스도신학대 종교철학과 교수,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남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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