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호주 광산개발 투자 '대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전력이 호주 광산개발 투자로 대박을 맞았습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 지분 투자한 호주의 광산개발 전문기업인 '코카투'社의 주가가 최근 급등해 투자금액보다 큰 투자수익을 별도로 얻게 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코카투사의 주가는 2일 주당 0.68 호주달러에서 지난 7일 1.135 호주 달러까지 급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호주 증시에서 에너지와 광물분야의 투자대상 물량이 부족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코카투의 지분 9.8%, 4천만주를 1천680만 호주달러에 취득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한화로 취득금액은 140억원이었지만 11일 현재 평가액은 290억원에 달합니다.
호주 코카투는 광산개발 전문회사로 지난 2005년 1월에 설립해 그해 12월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호주 퀸즈랜드에 2010년 생산예정인 광구를 포함해 8개의 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다른 메이저 석탄회사들과 달리 발전용 석탄 광업권을 다수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코카투 투자 이외에도 지난해 캐나다 크리이스트 우라늄광 탐사사업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이번달에는 호주 물라벤 석탄광산에 발전자회사와 함께 5%의 지분을 취득했으며 캐나다 워터베리 레이크 우라늄광산 탐사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 러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미국 등을 대상으로 석탄과 가스, 우라늄 등 발전용 연료자원 확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