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을 위해 1조원의 '설날 특별자금'을 지원합니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결제와 필요자금을 적기지원하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부문별 한도는 운전자금 3천억원, 시설자금 2천억원, 결제성 여신 5천억원으로 2월말까지 지원됩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신속한 대출을 위해 영업점장의 전결범위를 확대하고 할인어음, 외상매출채권담보 대출 등에 대해 설 연휴 기간 이자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조만간 증권사 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며 하반기 증권업 허가 갱신에 대비 상반기에는 영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행장은 "이에 따라 증권사 CEO 인선 작업도 막바지에 이른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기업은행이 민영화되면 3~4년 후 기업은행의 주가는 4~5만원 선이 될 것이라며 현재 개인차원에서 자사주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