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미숙'의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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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의 중년 여배우들이 변신이 계속되고 있다.
40-50대의 여배우라 하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스타급 주연의 '엄마'나 '이모' 등 극의 흐름을 이끌기 보다는 주변이물로 활동했던 것이 대부분의 현실.
하지만 최근 중년 여배우들은 당당히 영화 타이틀롤을 따내거나 이전의 이미지와는 다른 파격적인 모습으로 대중앞에 각인시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중년 여배우들의 변신으로 대표적인 예로는 요즘 한참 활동중인 이미숙과 김미숙.
50대에 접어든 연기자 김미숙. 하지만 그녀의 모습은 나이가 들며 생기는 주름마져도 아름다움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 출연한 SBS '황금신부' '로비스트'에서는 자상한 어머니 역할과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과시하는 '채마담' 역을 오가며 숨겨왔던 카리스마를 뽐냈다.
한편, 1월 중순 개봉하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의 이미숙은 영화내에서 쿨한 연애를 즐기는 싱글맘 역으로 변치않는 섹시미를 과시했다.
영화속에서 여전히 군살없는 몸매와 작은 얼굴 속 관능적인 눈매를 선보인 그녀의 나이가 내년이면 50대로 접어든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실제 이미숙은 최근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하루 4시간씩 운동하지만 예전만큼 효과가 없어 성형에 유혹에 시달린다"고 말해 자기 관리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미숙과 이미숙의 공통점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얼굴이나 몸매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점이다.
연기 생활 20년이 지나며 그녀들에게 늘어난 것은 얼굴의 세월의 흔적도 있겠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연기력과 관록이 더해진 매력인것.
나비 성형외과(www.naviclinic.co.kr) 신예식 원장에 따르면 “이들은 전형적인 동안 얼굴은 아니다. 보통은 도톰한 이마에 동그란 얼굴형과 눈매, 그리고 코끝이 어려보이는 얼굴을 결정하는데 위배우들은 오히려 반대되는 요소가 더 많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20대에는 또래에 비해 오히려 성숙할 수 있는 얼굴이라는것. 신 원장은 이어서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들의 페이스라인이나 몸매가 흐트러지지 않고 유지되는 비결은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 철저한 자기 관리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트랜드에 맞춰 요즘 성형의 트랜드는 20대의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팔자주름'과 '야윈볼살'에 지방이식을 하는 등의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움말 - 나비성형외과 신예식, 문형진 원장]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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