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문소리가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태왕사신기' 캐스팅 논란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9일 '태왕사신기'의 주작의 주인 '기하'로 많은 인기를 얻고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소리의 고민은 "사람들이 실제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아요" "나를 어렵게 알아요"라며 무릎팍 도사를 찾아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출연한 문소리가 뽑은 최고의 악플은 '배용준 이모'라며 실제보다 나이많게 보는 것에 대해 서러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올밴이 "엄마보다 나이많은 이모도 많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문소리는 "사람들이 설경구와 송강호와 내가 친구인줄"안다며 실제보다 나이를 많게 본다며 하소연했다. 문소리의 언니인 배우 전도연이 문소리는 자신앞에서 언니라고 한다고 한다며 나이와 관련해 에피소드를 전했다.

문소리는 "바람난 가족 촬영시 문소리 당시 나이 20대에 촬영했다"며 "배드신 이걸 내가 먼저 꺼내나"하며 '바람난가족'의 베드신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문소리는 "봉태규가 나를(문소리) 무섭다고 방송에서 말하고 나(문소리)에게 전화해서 반말한다"며 자신이 무섭다는 인식은 억울하다는 뜻을 드러냈다.

문소리는 "베드신을 앞두고 있으면 신경을 안쓰려고 해도 물도 안먹히고 밥도 안먹힌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이지아 웃고 문소리 울고'라는 기사를 인용하며 '태사기' 촬영당시 문소리의 마음에 대해서 질문했다.

강호동은 "기하 역의 문소리는 미스캐스팅이다"라며 그녀의 심정에 궁금증을 드러내며 질문했다. 이에 문소리는 "비련의 여주인공의 캐릭터인 기하의 운명이 어느 순간 자신과 똑같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문소리는 영화 '우리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의 튼튼한 핸드볼 선수와 '태사기'에서 가녀린 신녀의 이미지를 병행해야 해서 체력소모가 많았던 점을 전했다.

강호동이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했냐"고 질문하자 문소리는 "정말 죽을거 같았어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문소리는 "처음에 방송 캐릭터를 문소리 자신이 받아들이지 않아 미스캐스팅에 대해서 개의치 않았다"고 '태사기' 미스캐스팅 논란과 관련해 말했다.

문소리는 "태왕사신기를 통해서 얻은것은 무슨 드라마라도 다 할수 있을거 같다"며 "마음과 정신이 굉장히 넉넉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밝혔다.

한편,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신정환이 함께 진행하는 '라디오 스타' 코너에는 이승철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승철 라디오스타 출연은 이번주에 이어 다음 방송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