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목우촌(사장 고윤홍)은 1995년 '국내산 순돈육 무전분 무방부제'라는 청정 3원칙을 내세워 육가공사업에 진출했다.

목우촌은 순수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한 정통 육가공품을 생산,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목우촌의 육가공 제품 매출은 2000년 15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성장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산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목우촌은 양질의 원료돈 확보를 위해 양돈계열화 사업을 실시하는 등 품질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고품질의 국내산 돈육과 건강에 좋은 블랙푸드(흑미,검은깨,흑마늘)를 접목시킨 블랙햄 시리즈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목우촌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수입산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베이컨도 100% 국내산 삼겹살로 만들고 있다.

또 '프로포크'를 비롯해 각종 브랜드 돼지고기를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생산 이력제'를 도입,소비자가 매장에서 단말기를 통해 생산농가,도축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명품포크'를 선보였다.

농협목우촌은 외식 체인사업의 해외 진출 확대도 꾀하고 있다.

치킨 외식프랜차이즈 사업브랜드인 '또래오래'는 작년부터 북미지역에 진출하기 시작,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12월에는 칭다오(淸島)에도 1호점을 오픈,중국에도 발을 내디뎠다.

올해는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농협목우촌의 고윤홍 대표이사는 "환경이 어려울수록 정도(正道)를 가야 하며 축산업 최일선에서 소비자에게는 만족을,생산자에게는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