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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닝시즌으로 관심 이동..반등 시도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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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의 관심이 온통 미국의 경기와 증시에 쏠려 있다.

    연초부터 부각된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글로벌 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당분간은 이러한 영향력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격적인 어닝시즌 개막 등으로 시장의 관심이 조금씩 옮겨가면서 국내 증시가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9일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기점으로 다시 하락 전환하고 있고, 월말 美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시장의 관심이 점차 금리인하 가능성과 어닝시즌 개막이라는 뉴스로 이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美 경기의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것은 분명하나, 시장의 관심이 이전되면서 조심스럽게 반등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다만 최근 미국 증시의 불안으로 외국인 매도 강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면서 "이번주 미국 증시가 반등에 실패할 경우 국내 증시 역시 1800선 지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와 연준의 금리인하가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시장이 직전 저점까지 떨어진 상황이어서 해외 증시의 가파른 조정에 따른 투심 위축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최근 조정으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데다 지난해 8월말 이후 1800선이 의미있는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만한 시점이라고 분석.

    시장 분위기가 개선될 경우 기대수익이 더 큰 구간에 진입하는 셈이어서 실적이 양호한 낙폭과대 우량주들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 곽병열 선임연구원은 "최근 국내 유동성의 지속적인 확장이 국내 증시의 반등 에너지를 강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중기적 상승 추세를 견고하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16일째 이어지고 있고, 유동성 비율은 2007년 8월 이후 고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

    외부 악재의 개선 가능성이 커지면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런 풍부한 국내 유동성은 시장의 분위기 반전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지만 4분기 부진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어닝시즌의 포커스는 분기 실적보다 향후 실적개선 여부에 대한 전망치에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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